뉴욕숙소를 이스트할렘(East Harlem)으로 구했다면? / 브롱스(BRONX)는 어떤곳인가 _뉴욕여행(미국)

 

 

이스트할렘(East Harlem) 지역에서 머물면서 느꼈던 느낌 & 지내본 소감

 

이스트할렘을 검색하면 "위험하다.", "가서는 안 되는 곳이다."라고 나온다.

여행 내내 숙소 생활을 하면서 내린 결론은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네"였다.

하지만 어느곳에서나 그렇듯 '안전'을 제일로 하고 조심해서 위험할 것은 없다고 본다.

(이는 자세한 통계도 아니고 생활했던 지역근방이야기만 주관적인 생각한 것이므로 꼭 최대한 많은 정보들을 수집해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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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렀던 지역은 초록색라인의 116ST 전철 근처였다.
그곳의 사람들은 생각보다 친절했고 무신경하기도 했다.

근처에서 운영하는 마트가 한국인분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조금 더 마음이 놓였던 것 같다.

물가도 맨해튼 중심지역보다는 저렴한 편이어서 마트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이 지역에서는 흑인들과 라틴계 사람들이 제일 많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스페인어를 많이 사용하고 마트에서도 멕시칸 음식 관련 제품을 많이 팔았다.

여행 내내 근처에 멕시칸 음식점도 자주 들려 음식을 사 먹기도 했다.

(하지만 고수를 싫어한다면 멕시칸 음식은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뉴욕의 도심가의 사람들처럼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노숙자들은 잘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들이 전부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사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일부의 잘못된 사람들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위험성을 전제로 일러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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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The Bronx) 지역에 관하여

 

여행 첫날, 비행기가 늦은 시간에 도착한 것도 모자라 지하철을 잘못 타서 브롱스지역까지 갔었다.

누군가에게 듣기론 미국 경찰들도 가지 않으려고 하는 동네라고 했었다.

 

그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한참을 겁먹은 채로 검색을 빠르게 했었다.

첫날이라 그런지 결론이 나오지 않아 역에 있던 경찰에게 물어봤더니 역 밖으로 나가서 무료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나간 브롱스의 모습은, 이곳 역시도 사람 사는 곳이었다.

길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해주는 사람들도 있었고 호탕하게 웃으시며 다른 버스를 타라던 기사님도 계셨다.

 

하지만 뭔가에 홀려있는 듯한 사람들과 무언가를 갈망하는 사람들, 그리고 지하철 역에 있는 많은 경찰들은 다소 나에게는 두려움이 되었다.

 

물론 밝은 대낮에 간 양키스타디움은 그런 느낌이 들진 않았지만, 브롱스 지역에 있는 역에 도착해 내리면 왠지 모를 스산한 느낌이 있다.

순간이었던 기억이지만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브롱스의 앞뒷면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